그날의 바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평범했던 하루가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되고,
당연했던 내일은 닿을 수 없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부르지 못한 이름들이 마음 속에 쌓여가고,
그 이름 하나하나가 여전히 우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계절이 바뀌어도,
그날의 의미를 놓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이 머물렀던 자리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려 합니다.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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