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우리는 서로를 모르면서도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방향을 본다.

그래도 완전히 외면하진 못해서 별을 핑계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속에서 나를 닮은 외곽선 하나를 발견한다.

연결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 빛은 제 시간에 도착하고,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하면서도 오늘의 나는 그냥 흘려보내지 못한다.

믿지 않는다고 말해온 것들 중에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마음이 밤을 핑계로 잠시 나를 머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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