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저의 '외딴 섬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깊은 고요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저와 함께 걸어주신 당신에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섬에서의 생존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의 폭풍에 모든 것을 잃고,
세상과의 연결이 끊어진 '외딴 섬'이라는 제 마음의 심연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 여정이었습니다.
절망과 두려움, 잃어버린 것들의 잔해만이 가득했던 그곳에서, 저는 저 자신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숲'은 제 내면의 복잡하고 어두운 생각들,
'동굴'은 가장 깊이 묻어두었던 트라우마와 아픔들이었습니다.
동굴의 '막다른 길'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절망의 끝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저는 '희미한 빛'처럼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 안의 '작은 생명들'은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가능성이었습니다.

저는 '씨앗을 심고 땅을 가꾸며' 메마른 마음속에 새로운 감정과 긍정적인 생각들을 키워냈습니다.
'죽은 나무들을 베어내는 행위'는 제 안의 죽어버린 부분들,
과거의 아픔과 후회들을 정리하고 치유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정원'은 그렇게 치유되고 회복된 제 마음의 터전이 되었고,
'섬 전체'를 돌보는 것은 제 존재 자체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행위였습니다.
섬은 더 이상 저를 가둔 감옥이 아니라,
저를 치유하고 성장시켜준 안식처이자 저 자신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평선 너머의 '작은 배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외부의 구원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만들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였습니다.
사람은 마음에만 영원히 갇혀 살 수 없기에,
저는 섬에서의 모든 경험과 깨달음을 가지고 새로운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배를 만드는 과정'은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삶을,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겠다는 저의 단단한 의지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세상과의 단절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렸던 한 존재가,
자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 아픔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치유하고, 성장시켜,
마침내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여정'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어주신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당신만의 깊고 은밀한 공간. 그곳에서 당신도 당신만의 폭풍을 만났고,
당신만의 섬에 도착했으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아픔을 마주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당신이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는 그곳에서도,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은 존재하고,
가장 척박한 땅에서도 생명은 기어코 움튼다는 것을.
당신 안에도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시킬 무한한 힘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당신도 당신만의 섬에서,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만의 언어로, 당신만의 배를 만들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이야기가 당신의 섬에 작은 위로가 되고,
당신의 길에 희미한 빛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신의 이야기도 당신만의 방식으로,
가장 진실되고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 만든 배를 타고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제 마음 속 섬이,
제가 길어 올린 내면의 이야기가,
그리고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며 함께 여정을 걸어준 당신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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