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깊은 밤, 모든 소음이 잠든 시간
푸른 어둠 아래 별들은 조용히 숨 쉬고
차가운 공기 사이로 작은 떨림만 남아
어딘가의 마음들이 희미한 불빛처럼 흔들려

그때 한 줄기 빛, 소리 없이 스쳐간 별똥별
잡힌 듯 사라진 찰나의 반짝임이
가슴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어

그 아래, 홀로 선 그림자 하나
잃어버린 온기를 움켜쥔 채
말하지 못한 마음을 말없이 삼키고 있었지

그 바람은 자신만을 위한 게 아니었어
누군가의 눈물과 외로움을 대신 품은
작은 기도가 되었어

셀 수 없는 밤을 지나온 사람이라서
기적만이 남은 마지막 희망이 되고
하늘을 향해 떨리는 마음을 올렸지

더 이상 혼자 우는 사람이 없기를
이 차가운 밤이 조금만 짧아지길
따뜻함이 세상에 스며들길 바랐어

별님, 이 작은 소원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의 빛 하나가 누군가의 어둠을
살아낼 힘으로 떨어지길 바라며

오늘 밤에도 다정한 별 하나가 떠서
누군가의 마음을 살며시 비추어 주길
그 빛이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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